건설부는 최근 몇달동안 폭발적으로 늘어나던 미분양아파트가 8월에는 금융실명제실시 여파로 크게 줄고있다고 15일 발표했다.건설부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아파트는 총 5만6천8백57가구로 7월말에 비해 불과 5천2백가구 늘어나는데 그쳐 월 3천∼5천여가구씩 늘어나던 5∼7월에 비해서 증가폭이 미미했다.
이처럼 미분양아파트 증가세가 둔화된 것은 금융실명제가 실시되자 건설업체들이 분양대금 미회수 등을 우려,분양을 대거 연기하는 등 8월 공급물량 자체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월말 현재 미분양아파트를 지역별로 보면 경남이 1만1백여가구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전남 7천40가구,경기 5천8백여가구,부산 5천6백80여가구,충북 5천6백30가구,충남 4천5백여가구 등의 순이다.
건설부는 올해로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공급이 마감되는 등 전반적으로 아파트공급이 줄어들 전망이어서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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