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15일 재산공개로 물의를 빚은 의원에게 대한 징계조치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징계 당사자들의 반발과 이의가 속출해 이를 16일로 연기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그러나 탈당권유를 받은 박규식의원은 이날 자진 탈당했으며 이학원의원도 조만간 자진해 탈당할 것으로 전해졌다.★관련기사 3면
민자당은 이날 박규식 이학원의원 출당 및 김동권의원에 대한 당원권 정지 등 모두 7∼8명에 대한 징계방침을 내부적으로 정해 하오 5시에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신중을 기한다』는 이유로 이를 연기했다. 이에 따라 당초 16일 열릴 예정이었던 당기위도 17일로 늦춰졌다.
민자당의 이같은 진통은 조진형의원 등 중징계 대상으로 거론됐던 일부 의원들이 형평성을 이유로 당방침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당무회의에서도 곽정출의원이 「정치적 단죄」를 반대한다는 발언을 하는 등 상당수 의원들이 문제제기를 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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