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빌리시 로이터 AFP=연합】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국가평의회 의장(국가원수)이 14일 국가평의회 회의 도중 돌연 의장직 사임을 발표했다.구 소련의 오무장관을 지낸 셰바르드나제 의장은 이날 의회가 국가비상사태선포에 관한 자신의 제안을 논의하는데 반대하고 일부 의원들이 자신을 『공산 독재자와 같다』고 비난한데 격분,사퇴를 선언했다.
그루지야 의회는 이날 셰바르드나제 의장의 사퇴거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킴으로써 그의 의장직 사퇴 수리를 거부했으나 그는 의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의회의 결정은 때늦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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