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리아간 중재자 역할”【뉴욕 로이터=연합】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어떠한 형태로든 평화협정을 체결할 경우 쌍방간에 쟁점이 되고있는 골란고원에 미군이 투입될 수 있다고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이 12일 말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이날 CBS TV와의 회견에서 이스라엘과 시리아 양국이 모종의 협정을 체결할 경우 골란고원에 미군이 배치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양국간의 협정체결은 미군의 골란고원 배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79년 이스라엘이집트간 평화협정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 미국이 시나이반도에 대한 안보를 책임져왔음을 상기시키면서 골란고원에 대해서도 이스라엘측에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유사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간 자치협정 조인에 이어 이스라엘과 시리아간의 대화를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번 자치협정은 『다른 궤도의 진전에 촉매작용을 할 것』이라면서 「시리아궤도」는 핵심궤도가 분명하며 미국은 당사자들이 원하는 중재자 역할을 틀림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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