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39개국서 사용가능비씨카드는 일본 최대카드사인 JCB와 제휴,두 회사의 가맹점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비씨JCB 제휴카드를 15일부터 국내 및 일본에서 동시에 발행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비씨JCB 제휴카드를 발급받은 회원은 앞으로 국내 25만개 비씨카드 가맹점은 물론 일본을 비롯한 세계 1백39개국 2백90만개 JCB카드 가맹점을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내에서는 이미 비씨카드를 비롯한 대부분의 신용카드사가 「비자」 또는 「마스터」카드사와 제휴,국내외에서 통용되는 국제카드를 발행해왔지만 일본계 카드사가 국내업체와 제휴해 카드를 발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국내카드사가 자체 브랜드로 해외에 진출하는 것도 처음이다.
비씨카드는 국내에서 「비씨 JCB 골드카드」란 이름으로,JCB카드는 일본에서 「JCB비씨카드」란 이름으로 각각 제휴카드를 발행하게 된다.
비씨 JCB 제휴카드 회원은 양쪽 카드사 가맹점들을 동시에 이용하는 외에 해외영행시 서울 등 세계 21개국 주요도시에 개설된 「JCB플라자」를 통해 각종 현지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음식점 여행코스 등을 예약할 수도 있다. 또 카드를 분실·도난당했을 경우 JCB플라자에 알리면 현지에서 카드를 재발급받을 수 있고 통역과 의료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JCB카드는 현재 회원수가 2천5백만명,시장점유율 33%의 일본 최대카드업체로 일본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통용되는 국제카드이다. 한국에도 이미 일본인 방문객 등을 위해 2만6천여개의 자체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김상철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