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KAL 북경취항 선수 “초긴장”/아르헨대사 소지 한국고서 모조품 판명○실명제후 보안강화
○…공항경찰이 최근들어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해 실시하는 보안검색을 빌미로 출국자의 소지품검사를 강화,여행자들의 항의가 잦다.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외화밀반출사범 단속을 강화해온 공항경찰은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한달여동안 적발건수가 지난해 한달평균 58건의 절반도 못되는데 최근에는 업무차 출장가던 항공사사장의 손가방을 오랫동안 정밀검색해 빈축을 샀다.
더욱이 경찰의 보안검색이 출입문 입구에서 실시돼 공항관계자들은 탑승구 부근으로 장소를 옮겨 공항이용객들의 불편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취항권 따내기 로비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취항권을 따내기 위해 거사적으로 로비를 벌이고 있는 서울북경노선에 대한항공이 9월중 주 1회씩 모두 4편의 정기성 전세기를 운항키로한데 이어 10월에도 같은 편수의 운항계획을 세우자 아시아나항공측은 초긴장 상태.
한중수교이후 3차례의 양국간 항공회담에서 관제 이양점에 대한 의견이 엇갈려 정기노선 개설이 미뤄져온 이 노선에 대한항공이 정기 전세기를 운항해 선수를 치자 아시아나측은 『제2민항 육성을 위한 마지막 정책노선』이라고 주장,적극적인 공세에 나설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무속화등 20여점
○…우리나라에서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게된 루벤 벨라 아르헨티나대사는 재임중 짬짬이 사모았던 한국의 무속화 탱화 등 20여점의 그림을 김포문화재 관리사무소에 감정의뢰한 결과 모두 모조품으로 밝혀지자 『그럴리가 없다』며 크게 낙담.
이달중 출국예정인 루벤씨는 「신세계의 노래」시집을 펴내 한국엔에게 친숙한 외교관으로 소문나 있는데 한국의 무당춤이 아르헨티나의 무속과 흡사해 귀국후 이를 비교연구하고 양국의 무속그림 교환전시회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단,장애인버스 기증
○…한국공항 공단은 88년 서울올림픽 및 장애인올림픽 당시 독일에서 1억5천만원에 구입한 장애인 전용버스를 한국장애인시설 복지협회에 기증.
이 버스는 올림픽때부터 공항내 셔틀버스로 사용돼왔으나 이용자가 적고 최근 도로에 설치된 과속방지턱 때문에 운행이 불가능해져 공항공단은 장애인시설 복지협회에 기증키로 한 것.<이횡기자>이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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