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그 전 대사 증언김대중씨 납치사건 당시 미 중앙정보국(CIA) 한국지부장이었던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는 하비브 당시 주한미대사가 납치사건이 발생한 직후 청와대를 방문,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우려를 표명하고 김씨의 신속한 구명을 요구했다고 증언했다.
그레그씨는 하비브 당시 주한미대사가 정보를 수집,한국정부가 직접 납치사건에 개입했다고 단정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민주당 기대중선생 살해미수납치사건 진상조사위」(위원장 김영배)가 13일 밝혔다.
그레그씨는 지난 12일 시내 롯데호텔에서 진상조사위원들과 가진 면담에서 『하비브 전 대사는 「납치범들이 김씨를 살해하기 위해 납치했다」고 말했으며 예견된 사태발생을 인지하고 있는듯 크게 놀라는 기색이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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