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 외무들 6억불 지원안 지지【워싱턴·튀니스·알덴 비젠 로이터 AFP 연합=특약】 이스라엘과 오랫동안 적대관계를 유지해온 시리아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의 상호 승인을 인정했다고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12일 뉴욕 타임스와의 회견에서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걸프전이후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와 적대관계를 유지해온 사우디아라비아도 지난 10일 대팔레스타인 원조에 동참할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유럽공동체(EC) 외무장관들은 팔레스타인 자치를 지원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총 6억달러를 원조한다는 EC 집행위원회의 계획을 지지했다고 자크 들로르 EC 집행위원장이 12일 밝혔다.
들로르 위원장은 『EC 외무장관들이 이번 중동평화협정 이행을 위한 경제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며 『이들은 또 아라파트 PLO 의장을 EC 외무장관 회의에 초청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뉴욕 타임스와의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은 앞으로 PLO에 대해 적당한 규모의 경제지원을 할 것』이라며 『일본·EC·스칸디나비아국가들도 팔레스타인 원조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연간 30억달러에 이르는 이스라엘 원조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거점을 두고 있는 10개 팔레스타인 단체는 이날 평화협정 체결에 대한 반대표시로 조인식날인 13일 총파업을 단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의장과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는 13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리는 평화협정 조인식에 참석하기 위해 12일 각각 워싱턴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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