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김영삼대통령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한반도 통일에는 과정이 중요하며 북한을 흡수통일할 생각은 결코 갖고 있지 않다고 거듭 밝혔다.김 대통령은 이날 하오 방영된 미 CNN TV 대담프로 「에반스 앤드 노박」과 가진 청와대 녹화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남북간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은 장래를 예측할 수 없는 세계에서 가장 불확실한 나라』라면서 최근 자신들이 낸 남북대화 제의를 돌연 철회하는 등 『정직하지 못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평양정권에 대한 강한 불신을 표시했다.
김 대통령은 한반도 통일이 독일처럼 급속히 이뤄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통일은 과정이 중요하다』면서 『결코 북한을 흡수통일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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