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합섬과 신성통상이 인도에 섬유관련 플랜트를 수출키로 합의하는 등 우리나라 섬유업체의 인도진출이 활발하다.고려합섬은 12일 인도에 2천1백50만 달러 규모의 폴리에스테르 플랜트를 수출키로 인도 상기그룹과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또 3억 달러 규모의 TPA(폴리에스테르 원료) 공장 합작건설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상윤 고려합섬 사장은 라오 인도총리 방한에 동행한 인도 상기그룹 라비 샤란 상기회장과 11일 이같이 합의하고 계약을 맺었다.
고려합섬이 인도에 수출하게 될 폴리에스테르 플랜트는 하루 90분 생산규모로 엔지니어링 및 노하우를 함께 제공하도록 돼 있다. 또 TPA공장 합작건설은 올해안에 타당성 검토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96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고려합섬은 89년에도 상기그룹에 1천5백만달러 규모(하루 생산량 60톤)의 폴리에스테르 플랜트를 수출한 것을 비롯,지난해에도 3천만달러 규모(하루 생산량 1백50톤)의 제2폴리에스테르 플랜트 수출계약을 맺고 현재 공장을 건설중이다.
한편 신성통상도 11일 인도 살로라그룹과 1천5백만달러 규모의 수출용 양말생산 공장을 합작건설키로 합의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