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천62명… 내달 공개/서울시 우경선의원 3백30억 최고/김허남 부산시 의원 2백15억/심상길 인천시의장 1백54억/공개기피 18명은 등록전에 사퇴지방자치단체 고위공무원과 의회 의원들의 재산등록이 11일 마감됐다.
등록자중 시도 및 2백60개 시 군 구,교육청 등 단체장,1급 이상 공무원,광역·기초의회 의원 등 5천3백67명의 재산내역은 해당 시도와 시·군·구별로 구성된 공직자윤리위원회가 13일부터 심사에 들어가 한달이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마감된 등록현상은 등록의무자 8천95명중 8천62명이 등록,99.6%의 등록률을 보였다.
재산등록과 관련,사퇴한 공직자는 서울시 강남구 보건소장 주혜란씨와 경기 지방공사 의료원(수원·안성·금촌) 부장 3명,시의원 2명,구의원 9명,군의원 3명 등 모두 18명으로 밝혀졌다.
또 등록을 연기한 사람은 29명,미등록자는 서울시의원 2명으로 드러났다.
최고액 등록자는 서울시 우경선의원으로 3백30억원대를 신고했고 서울 노원구 한상현의원(58)이 3백억원대를 등록,3백억원대 이상이 2명이었다. 2백억원대는 부산시 김허남의원(2백15억원) 서울시 오기창의원(55) 등 2명,1백억원대는 광주시 김길의원 1백54억원,대구시 조경제의원 1백50억원 등으로 1백억원 이상의 거부는 모두 30여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도지사중에서는 허문하 부산시장이 1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원종 서울시장은 12억원,이의익 대구시장은 15억4천만원을 각각 등록했고 최기선 인천시장은 2억70만원을 신고,시도지사중 가장 적은 액수였다.
의회 의장중에는 백창현 서울시의장이 1백41억원,인천시 심상길의장도 1백54억원대를 신고했다. 강원도의회 최경식의장은 1천8백만원을 신고,시도의회 의장중 가장 가난한 의장으로 밝혀졌다. 교육감중에는 충남도교육감 백승택씨가 18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위의장중에는 부산시교위 조평래의장이 60억원대를 신고,최고를 기록했다.
한편 재산등록 과정에서 축소신고의 시비가 속출하는 등 신고의 성실성에 의문이 제기돼 공개후 후유증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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