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6·25 당시 중국은 이제까지 알려진 바와는 달리 국내 사정을 이유로 참전을 꺼렸으나 소련이 중국의 개입을 적극 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이같은 사실은 러시아의 유력주간지 노브예 브레미야지가 11일자 최신호에서 당시 중국의 특사로 모스크바를 방문했던 주은래총리의 러시아어 통역이었던 쉬체의 자서전을 인용,보도함으로써 밝혀졌다.
쉬체의 자서전에 의하면 주은래총리는 50년 10월 스탈린을 만나 중국은 해방전쟁을 치른 직후여서 북한에 군대를 파견할 여력이 없음을 밝혔다는 것이다.
스탈린은 그러나 유엔군의 참전으로 북한이 처한 위기상황은 중국의 동북지역에까지 위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북한군의 일시 후퇴,중국군이 개입,소련의 군수장비 지원 등의 구체적인 전략을 들어 중국의 참전을 종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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