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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시장·군수 재산/지역따라 큰차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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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시장·군수 재산/지역따라 큰차 보여

입력
1993.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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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양평군수 21억원 신고/제주는 예상외 1∼6억대 많아일선 시·군의 단체장들이 갖고 있는 재산은 얼마나 될까.

지방자치단체 공직자의 재산등록 마감으로 6대 도시와 일부 도지역의 공직자들이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대의 재산을 등록,여론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위세에 가려있는 시군지역 고위층 인사들의 재산규모는 과연 얼마인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일고 있다.

본인의 발언과 주변얘기 등 여러경로를 통해 확인한바에 의하면 가장 많은 시·군을 갖고 있는 경기도지역(등록대상 1천36명)은 등록자에 따라 재산액의 편차가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중대 군포시장과 임석봉 성남시장이 수십억원대를 등록하고 이광희 양평군수는 21억원을 신고,재력가로 밝혀진 반면 정종흠 가평군수와 유희두 평택군수는 1억여원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호남지역은 등록자 상당수가 10억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동구 전북 완주군수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 다가구주택 등 4억여원,이병준 이리시장은 서울에 있는 아파트 한채와 부인의 퇴직금 등 3억5천만원을 신고했다.

군산시의 L국장 등 1억원 안팎으로 직원들의 동정을 샀으나 군산시 Z국장은 가명계좌 거래를 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기도.

경남지역도 예상과는 달리 공개대상인 일선시장과 군수 대부분이 10억대 미만인 것으로 집계된 반면 대구 경북지역은 10억원대 이상 등록자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대부분 함구로 일관,정확한 재산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가상승이 계속돼온 제주지역은 김인규 서귀포시장이 6억원,김추영 남제주군수 5억원,김태환 제주시장 3억대,양대현 북제주군수는 1억원에 머물러 예상이 다소 빗나갔다.

이밖에 오제세 대천시장이 20억원을 등록,충남지역에서 가장 많았고 강원지역에서는 10억원대 이상자가 극히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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