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러시아 교육부는 전면적인 교과서 개편작업의 일환으로 한국전쟁,남북한체제,역사 등에 관한 내용을 왜곡기술한 기존의 교과서를 모두 폐기키로 하고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새로운 교과서를 편찬한 것으로 11일 밝혀졌다.새로 편찬된 10,11학년(고교과정)용 역사·사회·경제·지리 교과서는 남북한의 실상을 사실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전쟁에 관한 북한의 공식입장을 부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1학년용 역사교과서인 「최근세사」의 남북한관련 항목(167∼173쪽)에는 기존의 「북침」에 관한 내용이 완전 삭제됐다. 그 대신 북한군이 전쟁시작 3개월만에 서울을 점령했고 유엔이 북한의 침략을 규정한 사실을 기술함으로써 6·25가 북한에 의한 계획적인 전쟁임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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