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러·워싱턴·북경 로이터 AFP=연합】 남아공의 흑백 민주협상 대표들이 지난 7일 과도정부격인 다인종 과도행정위(TEC) 구성 법안에 합의함에 따라 영연방 50개국과 미국·중국 등 각국이 남아공에 대한 경제제재조치 해제의사를 적극 표명하고 나섰다.가레트 에반스 호주 외무장관은 9일 영연방 50개국이 앞으로 2주내에 남아공에 대한 무역제재를 풀고 금융제재조치의 해제를 가속화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8일 남아공이 사상 처음으로 흑백 모두가 참여하는 과도행정위를 구성키로 합의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미국은 앞으로 남아공의 경제발전을 촉진시키는데 조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도 9일 남아공에 대한 모든 국제제재조치를 해제하라는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 민족회의(ANC) 의장의 요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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