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PLO 13일 평화협정 서명【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특약】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10일 미국과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간의 대화재개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PLO와 3년만에 외교적 접촉을 재개,이날 캐롤 스토커 튀니지 주재 대리대사가 하캄발라위 PLO 대사를 만나 13일 백악관에서 거행될 평화협정 서명식에 초청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이스라엘과 PLO가 조인한 상호승인 합의문서는 중동인들에게는 물론 전세계인들에게 빛나는 희망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상호승인 합의문서 조인으로 중동평화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 만큼 미국은 그동안 단절된 PLO와의 관게를 재개한다고 말했다.
◎상호승인 서명
【튀니스·예루살렘·파리 외신=종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는 10일 양측의 실체를 상호 승인하는 합의문서에 각각 서명,30여년에 걸친 적대관계를 종식시켰다.
야세르 아라파트 PLO 의장은 9일 밤(한국시간 10일 상오) 튀니지 수도 튀니스의 PLO 본부에서 이스라엘을 승인하는 문서에 서명했다.★관련기사 4·5면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는 10일 상오 9시(한국시간 10일 하오 4시) 예루살렘의 총리 집무실에서 PLO를 승인하는 이 문서에 서명했다.
한편 양측은 13일 워싱턴 중동평화회담에서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의 예리코시 팔레스타인 자치를 규정한 평화협정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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