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인당 저축액 전남의 7배/“금융자산 중앙집중이 균형발전 장애요인”서울과 지방간에는 저축규모와 재테크 방식에서 큰 차이가 나고 있으며 이는 균등한 경제발전의 큰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9일 국민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 은행 단자 투신 증권 등 제도금융권을 통해 저축총액은 4백20조9백45억원으로 이중 61%인 2백56조7백60억원이 서울소재 금융기관에 집중돼 있다. 부산은 6.6%,경기 6.2%,경남 4.3%,대구 4% 순이었으며 최하위는 0.7%를 기록한 제주도였다.
총저축액을 인구수로 나눈 국민 1인당 평균저축 규모는 약 9백75만원. 서울이 2천3백40만원으로 최고수준이며 최하위는 3백33만원의 전남으로 두 지역의 격차는 무려 7배가 넘는다. 또 서울의 금융기관 총저축액은 지역총생산의 5배를 웃돌지만 전남은 72%에 불과하다. 지역발전을 위한 생산자금이 그만큼 부족하다는 의미다.
우리나라는 지역별로 소재 금융기관의 종류가 달라 지방간 재테크방식도 판이하다. 증권 단자 투신사 등이 밀집돼 채권중개 기능이 발달한 서울은 주식·국공사채 등 유가증권투자가 전체 금융저축의 44%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지방은 5.7%에 지나지 않고 대신 저축성예금 생명보험 등 전통적인 저축수단들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이성철기자>이성철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