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 작은정성 줄이어/수재민북동포에 전달계획【창원=이동열기자】 내 이웃의 수재민과 북한동포들에게도 사랑을 전할 「사랑의 쌀나누기 운동」 4차대회가 경남도민들의 뜨거운 참여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9일 하오 6시 경남 창원시 신월동 창원KBS홀에서 올들어 경남지역 첫 시민대회로 열린 「사랑의 쌀 나누기 경남대회」에는 도민 3천여명이 참석,2시간여동안 계속된 행사에서 5천여만원의 성금을 모으는 동포애를 나눴다.
이날 대회에는 경남지역 교회·사회단체·기관·기업체뿐 아니라 도내 2백30여개 농협단위조합장과 실향민·참전용사·김영삼대통령의 부친 김홍조옹·이수남부부도 참석했다.
사랑의 쌀 나누기운동본부(본부장 이윤구)는 이날 모은 성금을 지난달 21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도내 수재민들과 통일을 기원하며 북한동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대회는 기도회와 헌금,이윤구본부장의 「사랑의 쌀」 취지설명에 이어 윤한도 경남지사의 축사·대회장 박세직 국회의원의 강연·김만철씨와 KAL기 폭파범 김현희씨의 신앙간증순으로 진행됐다.
사랑의 쌀나누기운동 오성율 경남지역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돈·명예·지식 그 어떤 것보다 조그마한 사랑의 실천이 훨씬 더 가치있는 삶』이라고 강조하면서 『경남지역 첫 대회에 보여준 도민들의 성원에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창원대회는 운동출범 4차연도인 올해 경북 구미 대구,강원 홍천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열린 것이다.
운동본부측은 5차대회를 23일 하오 3시 강원 속초 공설운동장에서,6차대회는 25일 강원 원주에서 잇달아 개최할 예정이다.
사랑의 쌀 나누기운동 경남지역본부도 이번 창원대회에 이어 진주 울산에서 두차례 더 시민대회를 연뒤 올연말께 범도민적인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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