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지난해 비해 14% 감소국내 8대 종합상사의 수출실적이 업체별로 기복이 심해 삼성물산 등 4개 상사는 8월말 현재 두자리수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현대종합상사는 지난해보다 무려 14%이상 수출이 줄어든 것으로 8일 밝혀졌다.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종합상사의 수출실적은 8월말 현재 삼성물산이 60억5천5백만달러로 1년전보다 19.8% 늘어나 가장 양호한 신장세를 나타냈다.
또 (주)대우는 38억7천6백만달러(전년비 13.7% 증가),(주)선경이 16억1천8백만달러(18.4% 증가),효성물산이 14억2천8백만달러(13.3% 증가)를 기록,각각 두자리수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반면 현대종합상사는 47억1천9백만달러로 1년전보다 14.3% 줄어드는 부진을 보이면서 당초 목표로 내건 93억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중소기업 수출창구인 고려무역도 18% 감소한 1억2천2백만달러에 그쳤다.
럭키금성상사와 (주)쌍용은 각각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상공부는 현대의 경우 노사분규로 자동차와 조선분야 수출차질이 반영됐고 럭키금성 등은 채산성 위주로 수출전략을 바꾼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국내 총수출의 42∼43%를 차지하는 종합상사의 수출실적은 8월말 현재 2백19억3백만달러로 1년전보다 5% 늘어나는데 그쳐 전체 수출신장률 5.9%를 오히려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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