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찰대상 경찰간부 부인이 대통령에 편지○…재산과다보유 의혹으로 경찰의 자체 감찰대상에 오른 김말태 서울경찰청 교통안전과장(56)의 부인 홍명옥씨(48)는 8일 김영수 청와대 사정수석비서관을 통해 김영삼대통령 앞으로 편지를 보내 『구청이 점포가격을 잘못 책정,17억으로 등록한 재산이 31억으로 불어났다』며 억울함으로 호소.
홍씨는 『언론에 남편이 30억 축재자로 거명된데 분통이 터진다』며 『66년 결혼한후 본인이 포목상을 시작으로 6곳을 전전하며 숙녀복 대리점을 운영해 모은 재산 17억여원을 등록했다』고 해명.
홍씨는 『강남구 신사동 664의 7 유성상사 3층 304호 60평 점포의 공유지분 18.9평은 등기부 등본 등에 따른 지가가 1억6천만원인데 구청에서 점을 뺀 1백89평으로 실사없이 14억5천만원으로 고가책정해 국세청에 한 공직자의 가정을 파멸시키려 하고 있다』며 『무릎의 뼈가 휘어져가며 열심히 살아온 한 여자의 진실한 인생의 노력대가를 바르게 평가할 사람은 대통령밖에 없다』고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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