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6억9천… 최고 40억대/다방·부인명의 여관 소유도이번에 처음 재산이 공개된 국공립대 총학장(서울대 부총장 포함) 52명의 평균재산은 6억9천4백여만원,교육부 본부 10명의 평균 7억8천여만원보다 조금 적은 보통 수준이다.
그러나 개인별 재산편차는 의외로 크다.
천안공업전문대 임선재학장은 40억1천8백여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등록했다.
임 학장의 재산은 서울 송파구 오금동 대지 4백27.6㎡ 9억7천4백여만원 등 대부분이 서울 오금동과 충남 천안시·온양시 일대의 부동산이었으며 모두 4억6천9백여만원의 금융자산도 있었다.
임 학장은 등록재산중에는 문중재산 3억9천5백여만원이 들어있다』고 밝혔다.
두번째로 재산이 많은 사람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처남이자 부부의사인 경북대 김익동총장으로 32억6천8백여만원이며 다음으로 한국해양대 전효중총장 20억7천6백여만원,안성산업대 한기영총장 19억4백여만원,대전산업대 강용식학장 17억5천8백여만원 등의 순으로 10억 이상의 재산가는 모두 10명이었다.
이들과 반대로 원주전문대 김대호학장은 전세보증금 2천7백만원 등 모두 1억3백여만원,강원대 문선재총장 1억4백여만원,부산교육대 하갑수총장 1억3천여만원,밀양산업대 정도섭총장 1억3천여만원,창원대 박남규총장 1억4천5백여만원 등 9명이 1억원대였다.
총장들의 재산도 부동산이 큰몫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방송통신대 장인숙학장은 경남 마산시·창원군에 묘지용 임야·밭을 소유한 외에도 부산 동래구 송정동·충남 서산군 부석면에 임야를 갖고 있는 것으로 공개됐다.
한편 대구교육대 박태암학장은 부인명의의 여관을,공주대 안승주총장은 다방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전남대 최한선총장은 부인명의의 오스트리아 빈소재 76.08㎡ 크기 아파트 한채를 공개했는데 부인이 73년부터 86년까지 빈 수의과대학에 근무하면서 구입한 것으로 현재 유학중인 자녀 3명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이 단 한건도 없는 사람은 청빈 1위 원주전문대 김대호학장뿐이었고 서울산업대 윤대병학장은 분양받았으나 아직 입주하지 않은 아파트 한채를 공개했다.<이원락기자>이원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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