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4억6천… 최하 1억1천/하나회 출신이 비교적 많은 편/비연고지 부동산 소유자 적지 않아처음으로 공개된 군장성들의 평균재산은 4억6천71만여원으로 전체 공직자 평균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의 재산공개자는 모두 52명으로 이중 권영해장관 이수휴차관 등 일반직 공무원 6명을 제외하면 중장급 이상 고위장성은 46명.
○평균보다 2억 많아
군서열 1위인 이양호 합참의장과 각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대장 8명은 모두 10억원 미만의 재산을 등록했다.
이 합참의장은 8억8천5백18만원,김동진 육참총장은 7억1천6백9만원,김재창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 6억9천8백82만4천원,조근해 공참총장 4억6천6백35만2천원,편장원 합참 1차장 3억6천3백83만9천원 등으로 나타났다.
또 야전사령관인 이준 1군사령관은 2억8천3백96만3천원,박세환 2군사령관 4억4백60만원,윤용남 3군사령관 2억6천6백50만원의 재산을 공개했다.
군장성중 재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사람은 이택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으로 12억4천5백24만6천원으로 등록했고 김홍렬 해참총장이 4천6백만원 상당의 본인명의 미입주 분양아파트(32평형)와 예금 등 1억1천6백90만7천원을 신고,가장 재산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장성중 3억3천9백79만4천원과 2억7천6백73만원을 각각 신고한 강민수 전 공사 교장과 간용태 전 해사 교장은 8월31일자로 전역했으나 재산공개에 포함됐다.
군장성들의 재산공개 현황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하나회 소속 장성들의 재산이 비하나회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
이번 공개대상에 포함된 하나회 소속 고위장성은 8명으로 평균재산이 7억1천여만원으로 전체평균 4억6천여만원보다 2억5천여만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하나회 소속 장성의 재산공개 내역은 ▲김재창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육사 18기·대장) 6억9천여만원 ▲김정헌 육사 교장( 〃· 중장) 5억5천여만원 ▲김상준 합참 작전본부장(육사 19기· 〃 ) 6억9천여만원 ▲이택형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 · 〃 ) 12억4천여만원 ▲함덕선군단장(육사 20기· 〃 ) 5억6천여만원 ▲김종배군단장( 〃 · 〃 ) 6억2천여만원 ▲김길부군단장( 〃 · 〃 ) 6억여원 ▲표순배군단장(육사 21기· 〃 ) 6억2천여만원 등이다.
군고위장성들 가운데는 연고가 없는 지역에 전답이나 임야·대지 등의 땅을 소유하거나 상가·건물·오피스텔에 투자한 사례가 적지 않아 눈길을 끌고 있다.
재산공개자중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나 주택이외에 논·밭·임야·건물 등의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은 46명중 3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군장성들의 부동산 소유현황을 살펴보면 재산 신고액이 가장 많은 이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10억5천7백만원으로 역시 첫번째며 장성 국방부 정책실장(9억2천2백만원) 장창규 특전사령관(7억5천8백만원) 장석린 국방대학원장(7억3천3백만원)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본부장은 본인명의로 충북 제천군 청풍면 교리 산3 및 3의 2 1만5천8백2㎡와 충남 서산군 팔봉면 어송리 산119 2만3백55㎡중 6천7백78㎡의 임야를 각각 공유지분으로 소유하고 있는 것을 비롯,경남 남양주군 별내면 청학리 205와 206의 1 1천3백22㎡의 밭,충남 논산군 수아면 엉사리 147의 3 2백49㎡의 대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부인명의로 제주 남제주군 성산면의 1천4백77㎡의 밭과 경남 양산군 양산읍에 상가와 대지를 갖고 있다.
○예금도 대부분 소액
장 국방부 정책실장의 경우 서울 은평구 진관외동의 대지 등 소유 부동산이 3건뿐이나 근린생활시설로 지정된 강남구 논현동의 건물가액이 8억8천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장 특전사령관은 전북 진안군 동향면의 임야,충남 논산군 두마면의 대지 등 본인명의의 부동산외에 부인이 3억2천9백만원 상당의 논을 경기 화성군 매송면에 갖고 있다.
장 국방대학원장은 경기 고양시 행신동의 논,서울 은평구 진관외동의 대지 등과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 5억5천여만원 상당의 주상복합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재산공개 장성중 34명이 본인 이외에 배우자 자녀 등의 명의로 예금을 보유하고 있으나 대부분 3천만원 이하의 소액이다.
은행·투자신탁회사·보험·증권회사 등에 맡겨놓은 예금보유액은 김동진 육참총장이 3억6천2백여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 합참의장 2억7천4백만원,장 국방대학원장 1억5천5백만원,조 공참총장 1억4천4백만원,장병용 특전단장 1억8백만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이충재기자>이충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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