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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관계 악화일로/대만에 무기판매­섬유 쿼타 감축경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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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관계 악화일로/대만에 무기판매­섬유 쿼타 감축경고로

입력
1993.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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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대북 로이터 AFP=연합】 중국의 대파키스탄 미사일기술 수출과 중국 화물선 은하호 검색을 둘러싸고 충돌하기 시작한 미중관계가 미국의 대대만 신규무기 판매계획과 대중국 섬유수출 쿼타 감축 경고로 더욱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4일 주미 중국대사관이 미국의 대대만 신규무기 판매계획에 강력히 항의하고 4대의 E2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판매 및 3척의 녹스급 프리깃함 임대계획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때맞춰 대만의 차이나 타임스는 5일 익명이 소식통을 인용,대만이 지난 3일 워싱턴에서 미국의 대함 하푼미사일 41기 구매를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4일 중국이 금년말까지 수십억달러로 추정되는 대미 불법 섬유수출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관련법에 따라 중국의 대미 수출쿼타를 일방적으로 축소하겠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제니퍼 힐먼 수석대표는 이날 중국 대외무역 경제합작부 고위관리들과 이틀간의 양국간 섬유협정 회담을 마친뒤 이번 회담에서 올 연말로 시한이 다가온 양국 섬유협정의 연장문제를 다뤘으나 구체적인 결과를 끌어내지는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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