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실명제이후 부도업체/75%가 직원 20인미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실명제이후 부도업체/75%가 직원 20인미만

입력
1993.09.06 00:00
0 0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부도를 낸 업체들이 대부분 종업원 20인미만 소기업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의류,생활용품 업체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상공자원부가 발표한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최근 중소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8일이후 31일까지 부도가 난 1백89개업체 가운데 종업원 20인미만 소기업이 전체의 74.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8.8%),도·소매업(37.8%),건설업(13.3%) 순으로 나타났다. 부도이유로는 만성적인 판매부진이나 자금부족이 46.8%로 가장 많았다.

상공자원부는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중소기업들이 무자료거래 노출과 세금추징을 우려해 매출축소,어음발행기피 등 기업활동에 위축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상공자원부는 또 문구 완구 가방 등 생활용품의 경우 원료를 구입할 때 30% 이내이던 현금거래 비율이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40∼50%로 높아졌으며 30% 이내이던 작물의류 침구류 등의 현금거래비율도 실명제 실시후 60∼70%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상공자원부는 중소기업들이 8월말의 고비는 일단 넘긴 것으로 판단되나 자금성수기인 추석 때의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