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그 전 대사 증언민주당의 김대중선생 납치 진상조사위(위원장 김영배)는 73년 납치사건 당시 미 중앙정보부 서울지부 책임자였던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 대사와의 접촉결과 『김씨를 태운 납치 선박에서의 살해기도를 마지막 순간에 저지시켰던 비행기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출동한 한국 공군기였던 것으로 안다』는 진술을 얻어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진상조사위 한 관계자에 의하면 최근 미국을 방문중인 조사단의 조순승의원이 그레그 전 주한 미 대사와 접촉해 이같은 증언을 들었다는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 미국 정보기관의 비행기가 김 전 대표를 구한 것으로 알려진 것을 뒤엎는 진술로 박 전 대통령의 살해지시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증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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