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사회당 위원장으로서는 처음으로 방한중인 야마하나 사다오(산화정부) 위원장은 5일 상오 일 정치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천안 독립기념관을 참배한데 이어 하오에는 김대중 전 민주당 대표를 동교동 자택으로 방문,환담을 나눴다. 야마하나 위원장은 김 전 대표에게 『「김대중 납치사건」의 진상이 규명될 수 있도록 사회당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야마하나 위원장은 독립기념관에서 『과거 비참했던 식민지 침략의 상흔이 독립기념관 참배로 씻어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과거에 대해 깨끗이 사죄하면서 새로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야마하나 위원장은 4일 낮 서울에 도착,김포공항에서 한국 국민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발표,『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에 하루속히 복귀하고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안전협정을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마하나 위원장은 『우리당은 일한 기본조약을 승인함과 동시에 이후로도 조약 전문의 정신에 입각하여 양국이 상호간의 복지와 공통의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현재 북 일변도로 돼있는 사회당 정책의 수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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