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미국과 북한은 제3차 고위급회담을 이달 중순 제네바에서 재개키로 했다고 일본의 산케이(산경) 신문이 3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산케이는 미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미국이 2차 회담에서 3차 회담 재개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던 한국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대화에 북한이 응한 것으로 판단해 3차 회담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미국측 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차관보는 9일께 한국을 방문하고 이어 13일께 일본을 방문한뒤 스위스에서 제3차 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갈루치 차관보가 3차 회담에 앞서 한일 양국을 방문하는 것은 북한과의 회담재개 경위를 알리기 위한 것이 주된 의도라고 미 당국자는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미국의 조건을 이행하고 있는 이상 경제제재 등 다음 조치를 검토하는 것은 경솔한 것이라면서 한국,일본과의 협의도 새로운 대책을 검토하는 차원이 아니라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