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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이 가정집 침입/주부 성폭행·강도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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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이 가정집 침입/주부 성폭행·강도짓

입력
1993.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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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경찰서는 3일 가정집에 침입,주부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서울경찰청 제1기동대 9중대소속 원명호순경(31·서울 송파구 마천2동)을 강도강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원 순경은 지난달 28일 새벽 3시45분께 송파구 마천2동 이모씨(25·주부)집 부엌문을 부수고 침입해 혼자 잠자던 이씨를 흉기로 위협,성폭행하고 현금 10만원을 빼앗았다.

원 순경은 또 지난 2일 새벽 4시15분께 다시 이씨집에 침입,성폭행하려다 전화벨이 울리자 탁자위에 있던 현금 8만원만 훔쳐 달아나던중 이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원 순경을 붙잡고도 직업을 무직으로,죄명도 절도로 기록하는 등 사건을 은폐축소하려다 피해자의 신고로 밝혀졌다.

경찰은 2일자로 원 순경을 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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