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는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중소기업 지원자금으로 배정한 1조2천30억원중 1일까지 모두 5천1백61억원이 1만2천7백59개 업체에 지원돼 42.9%가 소진됐다고 2일 밝혔다.특히 국민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을 통해 종업원 20명 이하의 영세기업에 지원해주고 있는 영세기업 경영안정자금은 1차분 2천억원이 전부 소진돼 2차분 2천억원을 집행하고 있다. 영세기업 지원자금은 지원예정액 4천억원을 넘는 4천4백35억원의 대출신청이 몰려 이중에서 2천5백1억원이 7천9백27개 업체에 지원됐다. 이 자금의 소진율은 62.5%였고 업체당 평균지원액은 3천1백55만원이었다. 은행별 지원액은 국민은행이 1천3백71억원,중소기업은행이 1천1백30억원으로 나타났다.
총 6천억원이 배정된 중소기업 긴급운전자금은 3천2백23억원이 신청돼 2천6백65개 업체에 1천8백59억원이 지원됐다. 전 은행을 통해 지원되는 이 자금의 소진율은 30.9%로 낮은 편이다.
8백30억원이 배정된 지방중소기업자금은 1천74억원이 대출신청됐으나 실제 취급은 1백74억원(소진율이 21%)으로 가장 낮아 지방의 중소기업에 지원이 상대적으로 미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