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AFP 연합=특약】 2차 세계대전중 일본군이 생체실험을 한 것으로 보이는 인골을 없애려는 행정기관에 맞서 이를 막아줄 것을 요구하는 소송이 2일 일본 시민단체에 의해 제기됐다.1백9명의 시민과 학자들로 구성된 일본의 한 시민단체는 2일 1989년 도쿄 시내 한복판의 구 제국대학 의대 자리에서 나온 62명분의 사람뼈를 소각하려는 도쿄시 신주쿠구정부를 상대로 도쿄지방법원에 이를 위한 신주쿠구 예산집행을 막아달라는 소송을 냈다.
이 뼈들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이 뼈들이 몽골리안에 속하며 수십년간 묻혀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 뼈들은 드릴로 구멍을 뚫거나 턱이 깎인 흔적이 있는 것이 많은데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시민단체는 이 뼈들이 2차대전중 중국에서 인체를 가지고 생체실험을 한 것으로 알려진 당시 일본군 731부대가 제국의대로 보낸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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