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로이터 AP AFP=연합】 보스니아 평화수립을 위한 제네바 협상은 재개 이틀만인 1일 세르비아계와 크로아티아계가 회교정부측의 더 많은 영토 양보요구를 거부함으로써 결렬됐다.프란요 투즈만 크로아티아 대통령은 회담이 결렬된뒤 평화협상 중재자인 오웬과 토르발트 스톨덴베르크가 회담의 중단을 결정했다고 전하면서 결렬의 원인이 회교측의 「새로운」 영토요구에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어떤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회교정부가 수용할 의사가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기 때문에 더 이상의 회의가 무의미해졌다』면서 『이에 따라 협상에 참여했던 각 정파 대표들이 제네바를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결렬이 누구 책임인지 이제 분명해졌다』며 『불행히도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보스니아 평화협상안이 아직도 유효하며 3개 당사자들이 조만간 협상안에 합의할 수있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세르비아는 이미 합의된 휴전안을 준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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