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자금 생기면 은행예치” 63%리서치 앤 리서치(R&R)사는 2일 금융실명제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정도가 금융실명제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발표했다. 또 앞으로의 여유자금이 생기면 은행에 예치하겠다는 응답자가 63.3%나 되었다.
R&R사가 실명제 실시후 보름이 지난,지난달 26,27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성인 6백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실명제가 잘 진행되고 있다」는 응답은 46.8%,「보통이다」는 25.2%로 나타나 응답자의 72%가 실명제 실시후의 상환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으며 「시행착오나 부작용이 많은 편이다」는 11.5% 「잘못 진행되고 있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실명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음성자금의 노출(24.8%) ▲부의 공평한 분배(14.2%) ▲부정부패 척결(12.1%) 등 절반이상이 사회개혁과 경제정의 실현을 들었다. 반면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중 48.1%는 중소기업의 자금난(19.5%) 자금유통의 어려움(14.3%) 등을 이유로 지적했다.
25.3%가 금융실명제 실시로 불편을 겪은 일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불편한 이유로는 실명확인 절차의 번거로움,예금인출의 어려움,차명계좌나 가명계좌의 처리곤란,은행대출의 중단 등을 예로 들었다.
또 여유자금이 생긴다면 어디에 투자하겠느냐는 질문에는 63.3%가 은행에 예치하겠다고 응답했으며 다음으로 부동산투자(10.8%) 증권투자(10.3%)의 순이었고 8.5%는 집에 두거나 개인사업을 하겠다고 응답했다.
한편 금융실명제 실시로 김영삼대통령이 더 싫어졌다는 응답은 4.3%에 불과했으나 더 좋아졌다는 응답은 37.8%에 달했다.<윤순환기자>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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