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로 설계·제작한 경비행기가 본격적으로 하늘을 날게 됐다.교통부는 지난달 31일 경비행기 「창공91호」의 항공기 형식증명을 발행,운항을 공식 허가했다.
「창공91호」는 88년 6월부터 대한항공 삼선공업 한국화이버가 「한국항공우주연구조합」을 결성,5년간 총개발비 36억원(정부 40%,조합 60%)을 투자해 만든 국내 최초 고유모델. 5인승으로 군·민간 조종사의 초급 훈련용으로 사용가능하다.
지난해 세계 항공연감에 수록된 이 비행기의 최고 비행속도는 시속 2백40㎞. 최대 항속거리는 1천5백㎞로 서울동경간 논스톱 비행은 물론 서울제주간을 5시간만에 왕복할 수 있다. 대당 가격은 2억원. 한국항공우주연구조합은 형식증명 취득을 계기로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갖춰 연간 2백여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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