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증인 제외 10명 출석대상 포함국정조사 이틀째인 1일 국방위는 감사원으로부터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결과를 보고받았으며 건설위는 평화의 댐을 찾아가 현장 검증작업을 펼쳤다.
건설위는 강원 화천군 화천읍 수하리 평화의 댐에서 이건영 건설부차관 이윤식 수자원공사 사장 이희승 수자원공사 부사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댐추진연혁 규모 관리실태 등을 보고받고 댐과 중장비 보관소를 시찰했다.★관련기사 4면
여야 의원들은 현장검증에서 댐건설 당시 정보과장의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를 비롯,댐의 관리현황 및 중장비의 활용방안을 물었다. 의원들은 특히 댐건설을 위해 화천풍산댐(18.3㎞),양구금악교댐(14.4㎞),공사용 임시도로(17.5㎞) 등 3개 도로를 건설하는데 6백억원을 투입한 것은 중복투자로 예산낭비가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 사장 등은 답변에서 『실무차원에서 볼때 댐건설용으로 3개의 도로를 만드는 것은 중복투자』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평화의 댐 건설에 사용된 중장비를 국내 일반건설현장에 활용하면 중동건설에 쓰인 중장비의 반입도 허락해야 한다』면서 『이 경우 국내 중장비업자들의 경영난이 불가피해져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방위는 이날 감사원을 방문,율곡사업 감사결과 보고를 청취했다.
감사원 별관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비공개 보고에서 여야 의원들은 노태우 전 대통령과 권영해 국방장관 등에 대한 조사내용 공개를 집중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회창 감사원장은 2일의 문서검증때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1·2차 질의서를 의원들에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원장은 또 2일 KFP 감사 중간결과를 일단 조사위에 공개하고 오는 6,7일께 KFP 감사결과 전모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위는 이날 전날 12·12관련 증인에서 제외한 정동호의원 장세동 이학봉 김진영 고명승 최세창 박희도 박종규 안병호 김정룡씨 등 10명을 증인출석 요구대상으로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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