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일화특파원】 윈스턴 로드 미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담당 차관보는 31일(현지시간) 북한이 남북대화에 응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북한과의 제3단계 회담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한 미국의 입장을 표명했다.로드 차관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3단계 미북한 고위급회담은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특별 핵사찰 문제 타결과 남북 핵협상의 의미있는 진전이 있을 때 개최한다는 분명한 조건을 달고 있다』며 『북한이 한국의 남북협상 제의에 응하지 않으면 미국은 3단계 회담을 위해 북한과 자리를 같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북한에 들어가 있는 IAEA 대표단에게 북한이 얼마나 협력하는지가 당장의 관심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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