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 실시이후 자금난을 겪고 있는 영세소기업에 대한 상호신용금고의 융통어음 할인실적 시행이후 불과 5일만에 2천8백여건,금액으로는 6백5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지난달 31일 집계됐다.상호신용금고 연합회에 따르면 전국 2백37개 상호신용금고의 융통어음(급전조달을 위해 물품거래없이 발행하는 어음) 할인실적은 이 업무가 허용된 25일부터 30일까지 5일(일요일 제외)동안 모두 2천8백85건에 6백5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종전에 신용금고와 전혀 거래가 없던 기업의 어음할인이 1천6백87건으로 58.5%나 돼 상호신용금고를 통한 영세기업 지원이 일단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상호신용금고는 지금까지 물품대금으로 받은 상업어음만 할인해왔을뿐 융통어음은 취급할 수 없었는데 정부는 영세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상호신용금고에 대한 융통어음 할인업무를 허용했었다.
상호신용금고의 융통어음 할인금리는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평균 연 17%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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