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3부 노상균검사는 30일 특혜의혹기사가 실린 가판신문을 시중에 배포하지 않는 조건으로 (주)한양으로부터 광고비 등 명목으로 2천1백여만원을 챙긴 제일경제신문 상무 이군호씨(45) 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갈) 혐의로 구속하고 전 광고국장 문월성씨(58)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검찰에 의하면 이씨는 91년 4월11일 (주)한양이 분당신도시에 상가건물을 시공하면서 지하도 설계를 변경,2백억원의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을 12일자 가판신문에 개제한뒤 (주)한양의 언론담당 부장 안상현씨(43)에게 통보,연간 1억원의 광고를 내는 조건으로 신문을 배포하지 않기로 하고 같은해 6월과 8월 1천1백여만원 상당의 광고를 받아낸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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