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차관 회견【파리=연합】 미국은 앞으로 서유럽 주둔 미군을 약 10만명 감축할 것이나 아시아지역의 군사력은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미 국방부의 프랭크 위즈너 정책담당 차관이 30일 밝혔다.
위즈너 차관은 이날 파리에서 발행된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와 싱가포르에서 가진 회견에서 중부 유럽에서의 위협이 냉전의 종식으로 사라졌기 때문에 유럽주둔 미군 약 10만명을 감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시아의 경우 미국의 방위구상에서 변함없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으로서는 북한의 핵문제,중국과 대만간의 긴장 등 이 지역의 연속되는 불확실성 때문에 현재의 군사력을 유지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하고 『우리는 앞으로 수년간 현재와 거의 같은 수준의 군사력을 유지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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