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외무 내달 23일 방일/북 핵개발의혹등 논의

【도쿄=연합】 한승주 외무장관이 오는 9월23일 일본을 방문,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본 총리를 비롯,하타 쓰토무(우전자) 부총리겸 외무장관과 처음으로 회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일본의 요미우리(독매) 신문이 29일 보도했다.요미우리 신문은 이날 일본의 외교소식통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한 장관은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으로 가는 도중 일본에 들러 호소카와 총리의 대한정책을 알아보는 한편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확립하기 위한 계기 마련에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한 장관은 특히 하타 일본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종군위안부의 강제연행을 인정한 일본정부의 보고서를 평가하고 이 문제의 조기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은 또 북한의 핵개발 의혹에 대한 대응 및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확대 외무장관 회담을 중심으로 한 북동아시아의 안보협력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측과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