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환 공보처장관은 29일 『금융실명제 실시를 분수령으로 한 제도화 개혁의 추진은 대통령의 위로부터의 개혁만으론 부족하다』면서 『이를 위한 국민의식 개혁운동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오 장관은 이날 상오 청평 대한콘도미니엄 강당에서 열린 국제라이온스협회 309K지구 주최 세미나에 참석,「의식개혁운동과 시민단체의 참여」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강조한뒤 『국민의식개혁운동이란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생각을 버리고 새로운 자각과 실천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 장관은 이어 『개혁을 위한 결단은 대통령 혼자의 힘으로 가능하나 제도화는 국민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며 『따라서 국민과 함께 하는 개혁을 위해 대통령의 위로부터의 개혁을 받쳐주는 국민적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의식개혁운동이야말로 대통령의 위로부터의 개혁을 받쳐주고 호응하는 국민의 화합』이라며 『시민단체들은 의식개혁운동을 통해 제도화개혁을 완성시키는 역사적 소명을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장관은 『정부는 자율적인 시민단체들이 의식개혁운동 등 건전한 사회건설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여건조성문제를 연구중』이라며 『그러나 정부는 민간주도 의식개혁운동을 이끌기보다는 받쳐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