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경제연들 분석엔고에도 불구하고 우리기업들이 싼 가격을 앞세운 수출전략으로 해외시장개척에 실패하고 있는 것으로 28일 분석했다.
삼성·럭키금성·대우경제연구소 등 민간경제연구소들은 엔고가 지속되고 있는 올들어서도 우리나라의 대일본 및 유럽수출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5%가량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대미수출도 2.1% 상승에 그치는 등 우리나라의 대선진국 수출이 부진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한국상품의 이미지가 낮고 현지 시장분석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일본 기업들이 현지 판매가격을 동결하고 엔화강세로 인한 가격상승요인을 자체 흡수하는 전략을 펼침으로써 일본상품의 가격인상폭이 극히 작을뿐 아니라 한국은 다른 개도국들과 엔화강세의 이익을 나눠갖고 있기 때문에 가격전략은 이제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럭키금성 경제연구소는 우리실정에 맞는 한국형제품이 잘 팔리듯 외국에서도 현지실정에 맞는 토착화된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우경제연구소도 엔화강세를 수출에 호재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조사,개발,생산,유통경로,광고업무를 포괄하는 해외현지 마케팅활동을 보다 강화하고 이를 위해 현지 판매법인을 확충하며 또 시장별 특성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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