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스·아부자·런던 로이터 AP=연합】 군부 독재자 이브라힘 바방기다 대통령이 퇴진하면서 에른스트 쇼네칸을 후임 대통령으로 하는 친군부 과도정부를 출범시킨데 항의하는 수백만명의 나이지리아 국민들은 27일 민주화시위와 함께 전국적인 총파업에 돌입했다.민주화시위가 3일째 계속된 이날 인구 6백만명의 라고스에서는 대부분의 은행과 상점,공장 등이 문을 닫았으며 대중교통의 운행도 이루워지지 않는 등 극도의 혼미상태를 보였다.
또 군사정권에 의해 무효화된 지난 6월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됐던 야당 지도자 모슈드 아비올라는 런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주말께 본국으로 귀국,독자적인 민주정부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힘으로써 과도정부를 정면으로 부인했다. 이와함께 나이지리아의 주요 노동단체인 나이지리아 노동총협의회(NLC)는 민선정부의 출범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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