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차세대전투기 사업과 관련된 답변을 거부한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27일 상오 서면질의서를 다시 보냈다.★관련기사 5면감사원은 이날 율곡사업 특감반장인 정민주 심의실장을 노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에 보내 지난 17일 전했던 차세대전투기 기종변경 과정의 의혹을 묻는 7개항의 질문이 담긴 서면질의서를 전달했다.
감사원은 이날 노 전 대통령에게 보낸 서면질의서의 답변시한을 9월4일로 제시했다.
감사원의 황영하 사무총장은 『1차 전달 때와 달리 이번에는 감사대상 이외의 자도 필요에 따라 자료의 제출이나 출석·답변을 요구할 수 있다는 감사원법 50조에 따라 질문서를 보낸다는 것을 명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노 전 대통령이 답변시한내에 답변을 거부할 경우 한두차례 독촉장을 보낸뒤 끝내 거부하면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측은 이날 『질의서내용을 검토해본후 주변 인사들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측은 그러나 『대통령이 감사대상이 될 수 없다는 판단엔 변함이 없다』고 밝혀 답변거부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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