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선박·컴퓨터·전력부진/설비투자·건축·고용등 다소 “갬”7월중 산업활동은 기계설비투자,건축허가와 고용지표에선 다소 호전되는 기미를 보였으나 생산부문은 부진을 면치 못해 계속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다르면 산업생산은 현대계열사의 노사분규로 인한 자동차,선박의 생산 둔화와 컴퓨터의 수출감소,그리고 일기불순에 따른 전력·냉방기기의 수요감소 등으로 전달에 비해 1.2%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2.2% 증가하는데 그쳤다.
제조업 가동률은 석유정제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선박,자동차의 노사분규 영향 등으로 전달보다 1.7% 감소한 79.2%를 나타내 지난달의 80.5%에서 다시 80%대 아래로 떨어졌다.
소비동향을 보면 도·소매 판매는 전달보다 1.0%,지난해 같은 달보다 8.0% 증가했고 내수용 소비재 출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저온으로 음료품,농수산물과 현대자동차 판매가 감소했는데도 도·소매 판매가 전달에 비해 증가한 것은 일반인들이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농기계,건축재료,전기기기,하절기 정기세일에 의한 백화점 판매의 증가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투자동향을 보면 기계수주(선박 제외)는 공공부문의 감소로 전달에 비해 16.2%의 감소했으나 민간부문의 발주증가로 작년동기 대비 26.1%의 증가를 나타냈다. 민간제조업의 기계수주는 조립·기계제조업이 작년동월대비 95.1% 증가한 것을 비롯,자동차 제조업(10.1%) 전기·전자(55.4%)가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또한 기계류 수입허가(선박 제외)는 일반산업용 기계,수송용 기계의 증가로 전달에 비해 18.1% 증가했으나 작년 동월대비로는 17.5%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철도,농업용수개발 등의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부진에 민간제조업의 투자 부진이 겹쳐 전월대비 14.7%,작년동기 대비 2.5% 각각 감소했다.
건축허가는 전달에 비해 4.5% 감소했으나 상업용과 공업용의 호조로 작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실업률은 3.0%(계절조정)로 전달의 3.2%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경기지수는 동행종합지수가 0.4% 증가한 반면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5.4%로 전달에 비해 0.2% 감소,경기가 계속 침체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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