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두영기자】 26일 하오 2시30분께 광주 서구 주월1동 서남맨션 307호 김종열씨(47) 집에서 김씨와 김씨의 아들 기억군(18) 딸 하정(16) 남희양(15) 등 4명이 둔기에 맞아 숨져있는 것을 부인 국미자씨(38)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국씨에 의하면 21일 상오 10시께 부부싸움을 한뒤 집을 나와 언니집에 있다가 돌아와보니 남편과 아이들이 안방 등에서 피를 흘린 채 숨져있었다.
경찰은 「사후처리와 재산은 고생한 동생에게 준다」는 유서가 있고 김씨의 머리가 형제를 알 수 없을 정도이며 손에 전깃줄이 잡혀있는 점으로 미루어 화약발파일을 해온 김씨가 자녀들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뒤 폭약을 입에 넣고 터뜨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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