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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수확 목표 2백50만석 미달/농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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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수확 목표 2백50만석 미달/농수산부

입력
1993.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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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에 최악… 저온 계속땐 더 줄듯농림수산부는 냉해로 인해 올해 벼수확량이 지난 22일 현재 금년도 생산목표량보다 2백50만섬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26일 공식 발표했다. 이같은 피해규모는 올해 생산목표인 3천6백50만섬의 6.8%에 해당하는 것이며 지난 80년 1천4백만섬 감산이래 13년만에 최대 흉작이 되는 셈이다. 농림수산부는 그러나 생산량이 부족하다 해도 쌀을 수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은 이날 하오 기자간담회에서 『벼 생육현황을 조사한 결과 22일 현재 목표량 3천6백50만섬보다 2백50만섬 가량 감산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저온과 일조량 부족현상이 계속될 경우 추가 감산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허 장관은 또 최근 작황조사결과 ㎡당 벼의 줄기수가 4백63개로 평년보다는 1.3%,지난해보다는 7.6% 가량 줄어들었으며 벼의 줄기가 연약하고 이삭이 팬 상태와 수정상태도 극히 불량했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벼의 수확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효 이삭수와 낟알 충실도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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