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목소리와 환상적인 율동으로 전세계 10대들의 우상이자 팝계의 「영원한 피터팬」으로 사랑받고 있는 마이클 잭슨(35)이 어린이 성희롱 추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그의 「월드투어」 콘서트 열풍이 태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터진 어린이 성희롱사건이 전세계 언론에 일제히 보도돼 본인은 물론 청소년 팬들에게도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마이클은 최근 동남아 공연을 떠나기전 그의 열렬한 팬인 13세 미소년을 로스앤젤레스 부근인 그의 「네버랜드」 개인목장과 아파트로 유인해 성적으로 희롱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을 제보받은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지난 주말 그의 목장과 아파트를 수색하고 그가 소장하고 있는 비디오테이프와 사진 등을 압수함으로써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3세 미소년으로만 알려진 피해자는 부의 상징인 베빌리힐스에 거주하는 한 여성 치과의사의 아들로 알려졌다.
마이클 잭슨은 사태가 심각해지자 마이클 자신이 25일 직접 혐의사실을 부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의 측근은 최근 『거액을 주지 않으면 인기에 타격을 입히겠다』는 협박전화가 수십통 걸려왔었다며 협박범들이 이같은 거짓제보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의 팬들은 최근 보스니아 내전과 기아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 대한 마이클 잭슨의 노래가 커다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터진 이번 사건이 마이클 잭슨의 명성에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장학만기자>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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