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환 공보처장관은 25일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이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아래로부터의 개혁이 나와야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지식인들의 이해와 협조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오 장관은 이날 하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정사협(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시민운동협의회)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금융실명제시대의 개혁과제와 그 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실명제 실시를 계기로 개혁을 위한 1단계 정지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궤도에 오르는 추진력을 얻게 된 만큼 국민의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동참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장관은 『이제 문제는 실명제를 실시하면서 경제를 회생시키는 것』이라며 『실명제의 부작용과 역기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국민의 이해와 협조,인내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국민들의 협조를 촉구했다.
오 장관은 이어 『문민정부가 추진중인 개혁의 최종적인 목표는 국민의 의식개혁』이라고 전제하고 『아래로부터의 개혁도 국민의식의 개혁 없이는 창출되기 어려운 만큼 공직자와 기업인들이 중간 연결고리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관련기사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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