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연합】 중국어판 박정희 전 대통령 전기가 북경에서 출판돼 큰 관심을 끌고있다.재미교포 작가이자 언론인인 현웅씨(65·미국명 피터 현)가 영문으로 쓴 「박정희」라는 제목의 박 전 대통령 전기는 영어권 국가에서 미처 출판되기 전에 중국어 번역판 단행본이 북경에서 먼저 발행됐다.
중국의 신예작가 번흘이 번역하고 공산당 중앙위원회 산하 홍기출판사가 발행한 이 책은 특히 중국 당정 고위간부들의 연수용 교재로 사용될 만큼 중국 경제개발의 교과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역자 번흘은 「이 책이 중국의 개혁 개방과 중국적 특색을 지닌 사회주의 건설과 때맞춰 출판됨으로써 중국에 유익한 교훈이 되고 중국지도자들과 관계전문가들에게 좋은 참고가 될것으로 믿는다」는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전기번역판이 중국에서 출판된 데는 고 이선념 전 국가주석의 맏사위로 한중수교를 실현하는데 막후에서 적지않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유아주의 노력이 주효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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