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개편 구상은 없다김영삼대통령은 24일 경부고속철도와 함께 호남고속철도건설도 임기중 될 수 있는대로 빠른시일안에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취임 6개월에 즈음해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들과 가진 만찬을 겸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미 관계부처에 착수시기 등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박관용 청와대 비서실장은 『내년도 예산부터 기초 조사비용 등을 반영,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건설에 필요한 재원조달 문제에 대해 『대형 국책사업의 경우 충분한 재원을 확보할 때까지 기다리면 아무것도 못한다』며 『우리에게는 그만한 저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미 추진중인 호남선 복선화 및 서해안 고속도로 건설과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것은 동시에,순차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은 순차적으로 이뤄지도록 관계부처간 협의와 검토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자치단체장 선거시기에 대해 『대통령선거때 약속한대로 반드시 95년에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15대 총선을 현재의 민자당이 아닌 개혁신당으로 치를 것이란 정계관측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계개편 등에 대한 어떠한 구상이나 계획도 없으며 괜한 얘기일뿐』이라고 잘라말했다.★관련기사 2·22면
김 대통령은 『실명제가 실시돼 돈이 들어올 곳도 없으므로 정치권은 돈 안드는 선거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영국식 선거제도를 거듭 강조하면서 『막대한 비용이 드는 합동유세도 옳은 제도인지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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